최근 큰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고객예탁금의 상당부분이 증권금융 공모주청
약예금과 전환사채(CB)청약자금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증권금융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금공모주청약예금은 지난5일현재
1조2천3백63억원으로 고객예탁금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5일에 비
해 2천9백억원이 늘어났다.
계좌수로는 10만3천8백49계좌로 10만계좌를 넘어섰다.
이처럼 공모주의 50%가 배정되는 증금공모주예금이 인기를 끌고있는 것은
최근 상장된 삼성중공업과 뉴맥스등의 주가가 공모가의 2~5배에 달하는등
공모주청약을 통한 투자수익률이 높았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식시장내 대기매수세력의 크기를 나타내는 고객예탁금은 지난4일현
재 3조3천51억원으로 지난달5일의 4조1천8백14억원보다 8천7백63억원이 줄
어들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와관련,"최근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을 보이면서 줄어든
예탁금의 상당부분이 증금공모주예금과 CB청약쪽으로 쏠린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반인들의 CB청약은 일반개인우선배정제가 시행된이후<>지난달
24일의 44억8천만원(유공)<>지난달28일의 7억원(녹십자)및 3천만원(국제상
사)과<>7일 16억2천7백만원(삼미특수강)과 7백만원(삼익악기)등 모두 7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