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등록 소비자단체 ‘소비자와함께’는 지난 3일 소비자의날을 맞아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제29회 소비자의날 기념식에서 이 단체 공동대표인 황다연 변호사(법무법인 혜·사진)가 소비자 권익 증진에 힘쓴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황 변호사는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과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건에서 피해 아동을 대리해 소비자 피해 구제에 앞장섰다. 이를 계기로 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 등 소비자 식품 안전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비롯해 약 11년간 소비자단체 활동과 법적 자문을 통해 소비자 보호 및 안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는 또 유명인 사칭 투자자문 계정 문제, 청년 금융투자 사기 피해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에 힘쓰는가 하면 급발진 사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조물책임법 개정 논의, 의료기기광고심의위원회·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환자안전전문가 자문단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 권익 확보에 노력했다.황 변호사는 수상 후 “특히 아이들이 피해를 입은 사건들을 계기로 소비자 권익 보호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제도적 개선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권익 증진은 단순 피해 구제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과 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사법시험 합격 후 대한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 한국의료변호사협회 대외협력위원장 등을 지냈
한국경제신문의 법조·로펌 전문 미디어 로앤비즈(Law&Biz)가 5일 로펌업계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동인, 원지애·김봉준 前 지청장 영입법무법인 동인이 원지애 전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사법연수원 32기)과 김봉준 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33기)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원 변호사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마약과장,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장과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을 거쳤다. 김 변호사는 검찰 최초로 2020~2023년 4년 연속으로 수원지검, 중앙지검 등에서 여성아동조사부장으로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았다.황윤구 동인 대표변호사는 "동인은 '정도를 걷는 프로들의 집단'이란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탁월한 실력을 보유한 두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며 "업무 경험과 노하우로 고객의 다양한 법률문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트럼프 2기 대비' 국제조세 세미나 성료법무법인 세종이 3일 서울 청진동 디타워 23층 세종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국제조세 입법·사법·행정의 최근 이슈 및 대응전략'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국제조세 이슈를 짚어보기 위해 세종의 국제조세연구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백제흠 세종 대표변호사는 '국제거래 세무조사의 주요 쟁점 및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가의 재원 조달을 위해 국제거래 분야 세무조사와 신고 검증이 엄격해지는 추세"라며 "고정사업장과 국내 원천 소득구분 등 기존 세무조사에서 문제된 과세 사
"단단한 콘크리트는 질 좋은 시멘트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모난 자갈과 거친 모래를 각종 상황에 따라 비율대로 잘 섞어야 만들어집니다. 그게 바로 국정운영입니다! 대역죄인 명태균 올림."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비상계엄 사태를 보고 윤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옥중편지를 보냈다.명씨 변호인은 5일 오전에 진행된 검찰 조사 전 접견을 하며 명씨가 "언론을 통해 공개해달라"며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말로 불러줘 종이에 적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상 계엄령 사태에 대한 명씨의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변호인은 "편지 내용에서 '질 좋은 시멘트'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고 좋아하는 아첨꾼들, '모난 자갈'은 야당 정치인과 윤석열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들, '거친 모래'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이라고 명씨가 설명했다"고 전했다.명씨가 자신을 대역죄인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부채 의식이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이런 상황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 본인도 엄청난 잘못이 있는 거 같고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명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메시지도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그는 오 시장이 자신을 고소한 일과 관련해 "(검찰에) 증거 자료를 다 제출했다"며 "오 시장은 간이 작아서 헛발질을 한 것 같다.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