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퍼스컴업계의 가격인하전쟁이 재차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미국의 IBM은 최근 주력 퍼스컴인 "밸류포인트"의 가격을 최대 19%까지 인
하,시판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IBM이 판매중인 밸류포인트의 최저형 가격은
7백49달러(약 60만원),인텔사의 펜티엄을 내장한 최신모델은 4천1백49달러(
약 3백36만원)로 내려갔다.
IBM은 이와 함께 휴대용 노트형 컴퓨터(노트북)의 시판가격도 최고 20% 인
하했다.
적극적인 마키팅을 펼쳐 애플 등에 밀리고 있는 가정용 퍼스컴시장의 주도
권을 장악한다는게 IBM측의 전략.게다가 최근들어 컴팩 컴퓨터와 델 컴퓨터
등 경쟁사들이 일제히 노트북시장에 진입,대대적인 선전을 펼치며 저가로
맹렬히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따른 맞대응 조치라는게 IBM의 설명이다.
이같은 미국내의 가격전쟁은 시차를 두고 전세계에 파급될 양상이다.
*네트워크 OS(네트워크 운용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미국의 노
벨사가 퍼스컴,팩시밀리,전자레인지,비디오 등사무실 및 공장과 가정의 모
든 정보기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결합한 소프트웨어를 조만간 시판할 예정
이어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늦어도 올 여름에는 선보일 신제품은
"NEST 1.0". 각종정보기기에 깔아 네트워크에 연결한 뒤 통신을 이용해 자
유자재로 조정한다는 것.
예컨대 VCR에 네스트를 깔고 네트웍에 접속시키면 뉴욕에서도 서울에 전화
한통화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다.또 퍼스컴 또는 TV를 통해 도
서관이나 은행등과 연결,자료를 주고 받을 수도 있도록 하는게 이 소프트웨
어의 특징이다.
노벨사는 전자업체들과 이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이
제품과 관련된 기기의 종류,가격 등은 철저히 함구하고 있어 한층 궁굼증을
더해 가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