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제경쟁력은 15개 신흥공업국중 11위라는 평가가 나왔다.

무공은 5일 스위스 국제경영연구소와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공동발간한 "세계경쟁력 보고서"를 입수,분석한 결과 한국의 국제화부문
경쟁력은 신흥공업국 15개국중 종합평가가 11위에 머물렀으며 특히 외국인과
외국상품에 대한 차별대우가 심해 보호주의 조치면에서는 최하위인 1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의 국제화 부문 경쟁력은 지난 91년에는 4위로 평가됐으나 92년 6위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해에는 11위로 크게 밀려나 국가경쟁력이 경쟁국들에
비해 급격히 약화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개 평가 부문별로는 해외투자면에서만 3위로 상위권에 속했을뿐 보호주의
조치면에서 15위를 기록한것을 비롯 외국기업과의 제휴 13위,대외교역과
문화개방에서 각각10위로 평가돼 국제화수준이 전반적으로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교역 부문의 7개평가 항목 중에서는 교역수지 항목이 6위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상품및 서비스 수출과 수출시장다변화에서 각각8위,관광수입
9위,환율10위,상품및 서비스수입 12위,수출실적 13위등의 순이었다.

해외투자에서는 국내기업의 해외 직접투자면에서는 1위로 평가됐으나
외국인의 국내투자에서는 7위에 그쳐 해외투자를 유치하는데있어 상대적으로
규제가 심한것으로 분석됐다.

또 문화개방 수준에서는 세부적인 평가항목에서 대부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15개 신흥공업국중 종합평가가 가장 높은 국가는 싱가포르로 나타났으며
홍콩 칠레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인도네시아 헝가리등이
10위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