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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팔마스 '한국선원회관' 팔려..26년 애환 서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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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0년대 후반까지 우리나라 원양어선의 최대 해외기지로 각광받던
    라스팔마스의 "한국선원회관"이 팔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0년대 후반부터 26년간 한국 원양어선의 애환이
    서려있던 라스팔마스의 지하1층 지상5층짜리(대지면적 59평) 선원회관이
    현지 부동산중개회사에 30만9천달러에 팔렸다는 것이다.

    이 선원회관은 국내 원양어업이 전성기일때인 80년대 후반까지 원양어선
    2백여척에 승선한 연간 1만2천여명의 선원이 10여일씩 지친 피로를 풀고
    고국의 부모형제와 처자식에게 "눈물섞인" 편지를 보내던 곳이다.

    건물의 지하 1층 식당에는 선원들이 고국에서 즐겨먹던 된장찌게와 막걸리
    가 항상 준비되어 있었고 2~5층의 침실 25개(1실당 2~3명)에 든 선원들은
    밤늦도록 폭풍을 만나죽을 뻔한 얘기를 나누던 곳이라고 당시에 현지에
    머물렀던 선원들은 회상했다.

    이 건물의 소유주였던 한국원양어업협회는 지난해말 현지 어장의 상실로
    라스팔마스 기지를 이용하는 선원및 선박이 급격히 줄어들자 이 건물의
    역사성에도 불구, 매각키로 결정하고 매각대금을 원양어업기지 시설준비
    자금으로 활용키로 했다.

    라스팔마스는 아프리카 북서안의 스페인령 카나리아군도에 속한 섬으로
    인구 30만, 면적은 제주도 크기인 세계적인 관광도시이자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항로의 연료공급 항구이다.

    <김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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