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물가상승 요점진단과 대책..농산물, 상승주도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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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 1.1%가운데 절반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것이다. 농축수산물을 빼면 올들어 물가상승률은 오히려 작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지난해 냉해로 인한 농수산물의 작황부진을 올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농수산물중에서도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마늘 양파 파등의 가격이 대폭
올랐다. 작년 양파생산량은 전년보다 31%나 감소했으며 마늘과 파도
10%이상 생산이 줄어들었다. 과일 채소등 이른바 신선식품의 상승폭이
작년의 2. 9%에서 올해 10. 2%까지 치솟아 주부들의 장바구니물가를
자극한 것이다.
농수산물가격이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은 비단 올해만이 아니었다. 한해
걸러농산물 작황이 부진한 해거리 현상으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물가불안요인이다. 과거에도 과일이나 양파가격이 크게 올라 외국에서
수입하거나 정부가 과일소비를 줄여달라고 호소한 적이 있다.
올해의 경우 이처럼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은 냉해로 생산량이 엄청나게
줄었는데도 사전에 이렇다할 대책이 없었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으로
농산물시장개방이 초미의 관심사가 된 터라 감히 수입하자는 얘기를 꺼낼
상황이 아니었다는게 정부관계자들의 "변명"이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농수산물의 유통구조가 형편없이 낙후돼 있다는
점을들수 있다. 풍작이건 흉작이건 간에 중간상인들이 폭리를 취할수
있도록 돼있는 유통구조로는 농수산물의 가격안정을 이룰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른 것이다. 농축수산물을 빼면 올들어 물가상승률은 오히려 작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지난해 냉해로 인한 농수산물의 작황부진을 올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농수산물중에서도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마늘 양파 파등의 가격이 대폭
올랐다. 작년 양파생산량은 전년보다 31%나 감소했으며 마늘과 파도
10%이상 생산이 줄어들었다. 과일 채소등 이른바 신선식품의 상승폭이
작년의 2. 9%에서 올해 10. 2%까지 치솟아 주부들의 장바구니물가를
자극한 것이다.
농수산물가격이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은 비단 올해만이 아니었다. 한해
걸러농산물 작황이 부진한 해거리 현상으로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물가불안요인이다. 과거에도 과일이나 양파가격이 크게 올라 외국에서
수입하거나 정부가 과일소비를 줄여달라고 호소한 적이 있다.
올해의 경우 이처럼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은 냉해로 생산량이 엄청나게
줄었는데도 사전에 이렇다할 대책이 없었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으로
농산물시장개방이 초미의 관심사가 된 터라 감히 수입하자는 얘기를 꺼낼
상황이 아니었다는게 정부관계자들의 "변명"이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농수산물의 유통구조가 형편없이 낙후돼 있다는
점을들수 있다. 풍작이건 흉작이건 간에 중간상인들이 폭리를 취할수
있도록 돼있는 유통구조로는 농수산물의 가격안정을 이룰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