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29일 “병오년을 맞아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잠재력을 되살리고 코스피 활황과 수출 회복의 낭보를 지속 가능한 산업 펀더멘털 강화로 연결해 강고한 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장기적인 진짜 성장을 앞당길 방편으로서 산업 전반의 ‘그레이트 리어레인지먼트’를 제안했다. 이를 분야별·업종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각자의 역량과 경제·사회적 거점을 확보해 ‘무적함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그는 “단순한 규모가 커졌다고 시장에서 몰아내거나 혁신 없는 독점적 지위를 무한정 유지하는 건 성정 가능성을 잠식하는 패착”이라며 “기업의 자율적 협력과 인공지능 전환(AX)를 통한 효율적인 사업 재편을 통해 산업 저변의 다양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최 회장은 “중견기업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앞세워 전통 제조업은 물론 K-반도체, K-방산, K-바이오, K-뷰티, K-푸드, K-콘텐츠 등 우리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착실히 다져왔다”며 “정부·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중견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에 대한 합리적 인식을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마지막으로 “중견기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교류·협력의 거점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발전을 촉진할 실효적인 방안을 더불어 숙의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작가의 미술 작품을 안마의자로?"거실에 작품처럼 둘 수 있는 안마의자가 나왔다. 세라젬은 휴식가전 '파우제 M8 Fit'에 서호성 작가의 작품을 입힌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파우제 M8 Fit은 사이드 커버의 컬러와 패턴, 소재 조합을 통해 총 12가지 스타일 중에서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이후에도 업계 최초로 언제든 개인 취향에 맞춰 사이드 커버를 교체할 수 있는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정된 디자인을 넘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계획했다는 설명이다.첫 사례로 세라젬은 신진 작가 서호성과 협업해 파우제 M8 Fit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은 시에나 오렌지 색상의 플레인 우븐 소재 사이드 커버 위에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완성됐다. 서호성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파우제 M8 Fit이 집 안에 놓여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라는 점에 착안해 사람과 반려동물, 꽃을 통해 서로의 곁을 지키는 관계에서 비롯되는 안정감과 휴식, 그리고 치유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서호성 작가의 이번 작품은 세라젬 웰스토어 용인기흥점에서 서호성 작가의 다른 작품과 함께 26년 1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세라젬은 이번 협업을 기점으로 향후 팝업 전시 형태로의 확장과 나아가 작가의 작품을 제품에 적용하여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후 다양한 신진 작가와의 협업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파우제 M8 Fit의 사이드 커버를 하나의 캔버스로 삼아 제품이 예술 작품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파우제 M8 Fit을 안마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민에게 예산을 지원하면 돈이 도는 걸 소비 승수효과라고 했어요."(진행자)"저는 반쪽짜리 얘기라고 생각해요."(이혜훈 의원)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8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하면서, 그가 과거 확장적 재정정책을 비판했던 발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이 대통령이 주장했던 ‘확장 예산론’을 정면으로 반박한 발언도 회자되고 있다.이혜훈 후보자는 지난해 3월 2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당시 진행자는 “이재명 대표가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산다. 서민에게 예산을 지원하면 소비 승수효과가 발생한다’며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했는데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확장예산을 편성해야 승수효과가 발생하고, 그만큼 경기를 북돋울 수 있다는 발언이다.이 후보자는 “반쪽짜리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확장 예산론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승수효과만 알고 구축효과는 모르시는 말씀”이라며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산다는 주장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과 똑같은 이야기로 ‘돈이 돈을 번다’, ‘소득이 소득을 창출한다’는 모순적인 동어 반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지출을 늘려서 근로자의 소득을 늘리면 소비가 증가한다는 말씀"이라며 "실제로는 정부 지출이 증가한 것만큼 총수요가 늘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 후보자는 또 “정부 지출을 늘리려면 결국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며 “그 결과 근로자와 개인의 지갑이 얇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