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인 체이스 맨해턴은행과 영국계인 스탠더드 차터드은행의 부산지점
이 폐쇄된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체이스 맨해턴과 스탠더드 차터드는 부산지점을 각각
폐쇄하고 이들 지점의 업무를 모두 서울지점으로 이관, 한국내에서는 서울
지점 하나씩만 운영키로 했다.
이들 은행은 부산지점을 폐쇄키로 한 데 대해 신발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부산의 지역경기가 크게 위축돼 영업환경이 매우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
했다.
그러나 외국은행들이 과거에는 수익성보다는 국내에서 영업 밑천으로 쓰는
갑기금을 늘리는 수단으로 지점을 늘렸으나 지난 92년부터 외국은행 국내지
점의 갑기금 상한선에 대한 규제를 철폐함에 따라 이같은 우회진출 전략이
필요없게 된 것이 진짜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