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일 은행이 취급하는 농수축산자금 대출에 대한 자금지원비율을
농수산자금은 50%에서 45%, 축산자금은 40%에서 30%로 각각 인하, 오는 15일
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축소되는 자금지원에 해당하는 부분은 재정에서 충당되
므로 농.어가의 자금이용 규모자체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
다.
정부는 정책금융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농수축산자금
대출에 대한 한국은행의 자금부담을 오는 98년까지 매년 5분의1씩 재정자금
으로 대체할 계획이며 그 첫해인 올해 예산에 이미 농수축산자금 대출지원을
위한 재정융자 금액을 확대 반영했다.
농사지금 지원규모는 지난해의 2조4천5백억원에서 올해는 2조5천1백억원으
로 늘어났으며 이중 한국은행의 자금부담이 8천5백억원에서 6천8백억원으로
축소되어 대신 재정자금 부담이 4천9백억원에서 6천8백억원으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