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점포시대에 들어간 국내 편의점업계가 포스(POS)시스템의 재구축을 서두
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업체들은 도입초기의 포스시스템이 점포와 상
품수가 크게 늘어난 현상황에 맞지 않다고 보고 포스기기의 전면 교체는 물
론 국내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프로그램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LG유통은 최근 그룹계열사인 STM 및 한국IBM과 계약을 맺고 자사편의점 LG
25에서 사용되던 포스기기를 기존의 롬(ROM)포스방식인 "샤프"기종에서 PC-
포스방식의 "IBM"기종으로 교체키로 했다.
LG유통은 우선적으로 서울 및 수도권지역 점포를 대상으로 시스템의 교체를
시작,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사우스랜드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세븐일레븐도 상품구성 및 운영방
식이 다른 미국식 시스템을 그대로 국내에 적용하기는 힘들다고 판단,그동안
독자적인 포스시스템을 준비해왔으며 조만간 이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