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료기기업체들이 신모델개발을 통해 수출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슨 세인전자 석천등 전자의료기기업체들이
기존아이템만으로는 해외시장개척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간편하고 정밀도를
향상시킨 고기능제품을 개발하거나 정보산업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있다.
관련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3,4년동안 수출이 꾸준히 신장되고
국제의료장비전시회등에서 호평을 받는등 해외영업에 자신감을 얻은데 따른
것으로 전자의료기기의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있다.
지난해 2천2백만달러규모의 중소형 초음파진단기를 수출한 메디슨은
올상반기중 기능과 디자인을 향상시킨 신모델(브랜드명 델타,유레카)을
선보여 올해 4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95년까지
초음파시장의 10%를 점유한다는 목표아래 일본의 경쟁력이 비교적 약한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구사하고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또 올하반기에 개발이 완료되는 의료용교육소프트웨어와 동양과
서양의학을 접목시킨 신의료기기(브랜드명 메리디안)를 상품화해
수출품목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가정용 혈압기 전문생산업체인 세인전자는 손가락에 착용해 혈압을
편리하게측정할수있는 차세대형 혈압계(모델명 SE-700)를 오는 7월
선보인다. 이회사는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켜주기위해 퍼지원리를
응용해 별도의혈압설정없이 사용할수있는 첨단기능을 갖춘 혈압계를
상반기중 출시하고 혈당계 전자안마기등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해 수출을
늘려가기로했다.
회사측은 다양한 신제품의 개발로 올해 수출규모가 지난해보다 두배정도
늘어난 1천2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지난해말 혈액주입기를 개발해 수출을 추진해온 석천은 제품에
대한주문과 상담이 쇄도해 올해 1백만달러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회사는 조작이 편리하고 오차한도를 크게 낮춘 신제품을
올해안에 추가로 선보여 수출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