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핵사찰을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 일행이 27일 오후 빈을
출발,평양으로 떠났다.
IAEA 핵안전조치국 소속 사찰단 일행 7명은 26일 빈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부터 입북비자를 발급받은 데 이어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빈을 출발,북경으
로 향했다고 IAEA의 한 소식통이 밝혔다.사찰단 일행은 28일 북경에 도착(
현지시각),1일 평양으로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핵안전조치국 A과 소속으로 알려진 사찰단 7명은 다음달 1일 평양도착 직
후 바로 영변등에 자리잡고 있는 북한의 7개 핵시설을 방문,약 2주간여에
걸쳐 점검활동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IAEA 사찰단이 사찰작업을 거쳐 수집자료 분석을 마치기까지는 3-4주가 소
요,늦어도 3월말까지는 93년 초 북한핵시설에 대한 마지막 사찰활동이 있
은 이후의 북한핵활동 동결여부에 대한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