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정기국회때 보고한 내용과 동일해 빈축.
조홍규의원(민주)은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작년 보고내용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일부 제목과 순서가 조금 바뀌었을 뿐"이라며 보고에 나선 이규억KDI
부원장을 질책.
조의원은 "여러 정부기관의 모범이 되어야할 순수 연구기관인 KDI가 오히려
다른 정부기관보다 더 타성에 젖어있다"고 비난 한뒤 "이래서야 어떻게 국가
적인 사안을 연구하는 기관이라고 할수있겠느냐"고 추궁.
이부원장은 "작년10월이후 우리 경제 여건은 UR(우루과이라운드)타결 등으
로 크게 바뀌었는데도 업무보고를 수정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의원들
의 질책에 "다음에는 잘하겠다"고 궁색한 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