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스프레드가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며 인
기상품으로 부상함에 따라 조미식품업체들의 신규참여및 시장선점을 겨냥
한 신제품개발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샌드위치스프레드는 선발업체인 베스트푸드미원이 지
난 92년7월 첫시판에 들어간 이후 작년초부터 월판매액이 6억원을 상회하
는 호조를 보이자 오뚜기식품과 롯데삼강,서울하인즈등이 앞다투어 참여,시
장분할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마요네즈와 케첩시장에서 열세를 면치못해온 베스트푸드미원은 햄과 야채
등 2종의 스프레드제품만으로 작년중 약7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
졌는데 금년에는 1백15억원으로 목표를 64% 늘려잡고 참치스프레드를 최근
신제품으로 내놓으며 시장세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10월부터 시장에 뛰어든 오뚜기식품은 야채 햄등 역시 2종의 제품으로
약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금년말까지 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
획아래 2,3종의 신제품을 더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말부터 신규참여한 롯데삼강은 미국보덴사에서,서울하인즈는 미국 하
인즈 본사로부터 수입한 완제품을 판매중이며 후발업체의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저가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따라 샌드위치스프레드의 전체시장 규모는 작년의 약90억원에서 금년
말가지 1백40억원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시장판도 또한
베스트푸드미원이 독주해온 작년과 달리 후발3개사의 점유비가 높아지는등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샌드위치스프레드가 빵위에 그대로 발라 먹을수 있는 간편
함을 갖고 있을뿐 아니라 땅콩버터와 같은 느끼한 맛이 없어 소비자들로부
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업체간의 판매경쟁에 힘입어 시
장규모도 순조롭게 확대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