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전화를 엿듣지 맙시다" "나는 우리회사 사람이 아닌가요. 판매
사원에게는 왜 명함이 없습니까" "권위주의여,창의력에 자리좀 비켜다오."

미원그룹(회장 임창욱)이 경영혁신운동의 일환으로 최근 3년동안의 의식
개혁사례와 각종제안을 모아 발간한 책자가 그안에 가득 담긴 "쓴소리"로
그룹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책명은"직장인의 삶,그것은 도전하는 아름다움".

4.6배판 크기에 188쪽의 분량으로 만들어진 이책은 보수적이고 정적인
기업이미지를 걷어내기 위해 임회장의 독려하에 임직원들의 "신사고"를
강력하게 추진해온 미원그룹이 사내보와 설문조사등을 통해 접한 사례를
원문그대로 옮겨 담고 있다.

변화를 사랑하는 미원인(제1장),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제2장),저
혼자 움직이는 톱니바퀴는 없다(제3장)의 순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스로
짐을 지면 무겁지 않다"에서 "청산해야 할 우리들의 유산"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제목이 달린 183가지의 내용이 실려 있다.

<양승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