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커넥트를 통해 배달하는 라이더들의 수익이 '알뜰배달' 도입 이후 약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트에서 주 40시간 이상 운행하는 라이더들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월 평균 소득이 39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353만원이었던 전년 동기 소득 대비 약 40만원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월 수익을 기준으로 상위 10%에 속한 배민 라이더들은 월평균 404만원의 수입을 얻었다.운행 시간은 배달 수행과 무관한 유휴, 대기 시간까지 포함했다. 월 소득에는 올해부터 지원되는 연간 최대 258만원 수준의 상생 지원금 등 추가 소득은 제외됐다.우아한청년들 측은 알뜰배달 시행으로 라이더의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4월 말 서울시 관악구에서 처음 도입된 알뜰배달은 인공지능(AI) 추천배차를 기반으로, 여러 건의 배달을 최적화된 동선으로 묶어 라이더에게 제안하는 서비스다.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알뜰배달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라이더들의 수익성을 개선해나가고 배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로,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 3월(3.1% 상승) 정점을 찍은 이후 두 달 연속 2%대 후반에서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배 가격이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채소·과일 물가 급등세는 이어졌다. 향후 유가 추이 및 공공요금 인상 여부가 2%대 물가 조기안착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 1년 전 대비 두 배 올라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9(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대(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둔화됐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수들은 2%대 초반까지 상승 폭이 둔화했다. 우리나라 고유의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오르면서 전달(2.2%)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다. 지난달(2.3%)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반면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3.1% 상승했다. 전월(3.5%)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둔화했지만 여전히 3%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는 3.0% 하락했지만, 작년 동월 대비로는 17.3% 오르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상승 폭은 8개월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특히 사과(80.4%)와 배(126.3%)를 중심으로 신선과실이 39.5% 상승하면서 4월(38.7%)에 이어 40%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새벽 배송 이커머스 업체 컬리가 고객 등급 제도를 개편하고 상위 구매고객 9999명을 위한 'VIP 제도'를 내달 1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컬리는 그간 일정 구매 금액 이상을 충족하는 로열 고객을 위해 '컬리 러버스' 제도를 이어온 바 있다. 적립금 혜택이 주를 이뤘던 러버스와 달리 VIP 제도는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다양한 구매 혜택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혜택 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6개월로 크게 늘렸다. 충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 VIP 제도 신설에 따라 러버스는 오는 6월 30일 자로 운영이 종료된다.VIP 제도는 고객의 반기별 구매 금액에 따라 2개 등급(VVIP·VIP)으로 나뉜다. 구매 실적이 높은 순으로 최상위 고객 999명은 VVIP, 나머지 상위 고객 9000명은 VIP로 선정된다.VIP 객에게는 총 5가지의 혜택이 제공된다. 컬리멤버스 6개월 무료 이용권과 무료배송 쿠폰, VIP 전담 상담사 연결 서비스 등이다. 또 '리미티드 큐레이션' 서비스로 컬리 MD가 직접 엄선한 상품을 제안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제휴 혜택도 있는데, 카페 '블루보틀' 해피아워 쿠폰과 면세점 할인 등이 대표적이다.VVIP 고객에게는 한정판 웰컴 기프트와 다이닝 위크 경험을 추가로 제공한다. 웰컴 기프트는 VVIP를 위해 자체 제작한 상품으로, 디저트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아틀리에폰드'와 협업했다. 아틀리에폰드는 매일 50개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예약제 기반 구움 과자 전문점이다. 다이닝 위크는 미슐렝 레스토랑을 선정, 컬리와 레스토랑이 공동 기획한 VVIP 전용 메뉴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전지웅 컬리 유저마케팅 그룹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