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계열기업군에 대한 은행대출금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은행감독원은 30대계열기업군이 은행에서 빌린 총대출금은 작년말현재
28조5백23억원(주식분산우량업체제외)으로 전년말보다 6천2백81억원 2.2%
줄었다고24일 발표했다.
이와함께 올해 여신한도관리와 기업투자승인을 받아야 하는
10대계열기업군에 대림계열을,여신한도만 관리받는 11~30대계열에는
대한전선과 동국무역계열을 각각 새로 편입했다.
은감원은 설비투자부진및 일부대기업의 수익호전,2금융권금리인하로 인한
상대적인 은행대출수요감소등으로 30대계열대출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0대계열대출이 은행총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2년말 17.9%에서
작년말 15.6%로 낮아졌다.
주력업체와 주식분산우량업체를 제외한 30대계열의
여신한도관리대상대출금도 작년말 12조8천6백1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2백81억원(0.2%)감소했다.
여신한도관리를 받지않는 73개주력업체의 대출금도 92년말
15조7천9백4억원에서 작년말 15조1천9백4억원으로 6천억원 줄었다.
대출금잔액순위로 선정한 94년도 여신관리대상계열기업군중
럭키금성계열이 작년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작년도 10위였던 한화계열은 11위로,18위였던 동부계열이 24위로
떨어졌다.
대한유화는 한일은행의 관리에 들어가고,동양계열은 대출금이 줄어 각각
30대계열에서 제외됐다.
은행감독원은 상공자원부에서 선정한 30대계열의 주력기업 1백8개중
3월중에 주거래은행으로 하여금 계열당 3개안에서 주력업체로 선정토록 할
방침이다.
주력업체의 선정결과에 따라 3월중에 30대계열기업군의 여신한도
기준비율을 확정키로 했다.
<고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