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이나 증권사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입단가가 계속 높아져
주가양극화현상이 이들의 선도로 이뤄지고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또 국내기관과는 달리 외국인들의 주식매입단가는 꾸준히 낮아져 대조적인
모습이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사들인 주식의 매
수단가는 지난해 1.4분기까지만해도 평균 1만6천원에 머물었으나 4.4분기에
는 2만4천-2만5천원, 금년 들어서는 2만6천원대이상으로 높아졌다.
투신사들은 금년1월의 경우 평균 2만9천5백원의 가격으로 주식을 사들였고
보험사의 2월평균 주식매입가격은 3만5백39억원으로 3만원을 웃돌기도했다.
이는 기관들이 고가우량주를 대량매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기관
투자가들의 이같은 주식매매경향이 주가양극화현상을 더욱 심화시키는 작용
을한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반면 외국인들은 92년1.4분기에는 2만1천원에
달했던 주식매입 평균단가가 지난1월에는 1만5천3백원으로 떨어져 국내기관
들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