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사성핵종분석기술이 국외 유수의 분석전문기관에 비해 손색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오는 3월 한 일 러공동 동해방사능조사에서 기술
적인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18일 방사성핵종 분석기술의 신뢰성을 확보
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일본분석센터(JCAC) 등과 교차분석
사업을 추진, 이들기관의 분석능력에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국제간 교차분석은 동일 시료를 여러기관과 나눈후 방사성핵종의 측정
및 분석결과를 서로 비교평가해 분석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수단이다.

안전기술원은 구소련에서 채취한 토양샘플에 대해 43개국 1백27개
분석팀이 참가한 IAEA교차분석프로그램에서 세슘-134와 137, 스트론튬
-89와90, 칼륨-40 등을 분석해냄으로써 IAEA가 제시한 분석표준치와
일치하고 신뢰범위내에 들어 국제적 기술수준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또 JCAC와 지난해 6월 대전 부산등에서 채취한 채소 우유 물 토양 등
환경시료에 관한 교차분석결과 10%의 오차범위내에서 일치하는 신뢰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