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교보 대한등 기존생보사들이 올해 전산시스템 확충에 7백37억2천만원
을 투입하는등 전상망구축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이들생보사들은 신속한 고객서비스체제를 갖추는
등 기업경영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전사적 정보네트웍등 첨단전산설비
가 시급하다고 판단,전산관련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삼성생명은 올해 전산투자규모를 작년보다 2.6배 늘린 3백35억원으로 설
정,본사 메인시스템의 용량을 2배이상 확대하는 동시에 ALM(자산부채종합관
리)시스템 도입등 신규투자에 쓰기로 했다.
교보도 1백85억4천만원을 전산투자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전국영업국과
영업소를 연결하는 광역망구축등 첨단정보통신망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한도
모집인에 대한 휴대용컴퓨터지급등 신규설비투자등에 1백2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동아생명이 41억8천만원의 예산을 전산설비투자에 쓸 예정이며 제일과
흥국은 40억3천만원과 14억7천만원을 올해 전산설비 확충에 투입하기로
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정보화시대가 진전되면서 보험산업이 거대한 컴퓨터산
업으로 변화고 있다"면서 "앞으로 막대한 부담을 감안해 중하위사들을 중심
으로 전산시스템에 대한 공동투자가 필연적으로 예상돼 생보업계의 전산투
자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