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가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18일 과기처및 관련학계에 따르면 대한수학회와 한국과학재단 등은 국제
과학올림피아드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의 2000년
제41회대회의 서울 개최와 관련 이달말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실무준비위원회
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장건수 한국수학올림피아드위원장(연세대수학과교수)은 "수학회와 과학
재단인사들을 중심으로 짜여질 실무준비위원회는 95-96년 각개최국 대회
운영점검및 자료수집, 97년 대회공식기구발족, 98년 대회준비완료, 99년
리허설및 최종점검 등의 예비시간표를 바탕으로 준비작업을 해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20세미만의 전세계 중등학생들이 참가, 수학분야의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과 사고력및 분석력을 겨루는 국제대회로 지난 59년
루마니아가 주변의 6개국을 초청한데서 비롯돼 매년 열리고 있다. 영국
프랑스등 서유럽국들은 67년 9회유고대회때부터 참가했고 미국은 74년
16회동독대회에 처음 모습을 나타냈으며 우리나라는 88년 29회호주대회
부터 참가하기 시작했다.
2000년 대회는 7월경에 약12일간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경시자들은 2일동안 각국단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 6문제로
4시간 반동안 시험을 치르게되며 수상자들에게 금은동메달이 수여된다.
장위원장은 "주최국에서 대표단에 대한 체제비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15억원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정부부담과 민간단체후원금
등으로충당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