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최완수특파원]방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6일오후(한국시간 17
일오전) 뉴욕에서 한국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결과 북한이 핵물질을 핵무기제조에 전용했음이 드러난다고 해도 과거
행적을 문제삼아 제재를 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설혹 핵물질이
전용됐다면 앞으로는 전용되지 않을 것임을 보장받고 이미 핵폭탄이 제조
됐다는 것이 확인되면 그것을 해체하도록 설득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또 "팀스피리트훈련 중단조치는 IAEA사찰반의 입북사찰뿐 아니
라 북한이 남북대화를 시작해야 취할수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미국과의
3단계고위급회담을 갖기위해 남북대화에 나설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