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섬유,시계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협력체를 구
성,공동브랜드 개발등을 통해 해외시장개척에 함께 나서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 시계 수출업체인 로렌스,한보시계,에센스,엘
레강스,로만손,아동산업 등 6개 업체는 지난달에 ''중시회''라는 모임을 발족
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출혈 경쟁을 피하고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 업체들은 그동안 임원급들이 수시로 만나 상호 정보교류등을 펼쳐왔으
나 올해부터 원부자재의 공동구매,부품공동개발 등 보다 조직적인 협조를
위해 모임을 결성했다.
신발 업종의 경우 지난해 12월 부산지역의 30여개의 영세 신발업체들이 모
여 공동브랜드 개발,해외마키팅 공동 추진등을위해 ''신발중소기업연합회''를
자체적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