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인천지방해운항만청의 인천-제주간 카페리 취항계획이
사업선사인 (주)세모가 선박을 구하지 못해 무산될 전망이다.
15일 항만청에 따르면 당초 오는 3월말까지 인천-제주간을 운행하는
카페리를 취항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92년 3월 (주)세모측에
여객운송사업 사전승인을 내줬으나 운항선박을 구하지 못해 지난해 3월
사전승인을 1년간 연기한데 이어 또다시 승인을 취소해야할 형편이다.
(주)세모는 지난 93년8월에 일본의 마락스라인사와 선박도입 가계약을
체결,뉴퀸코럴호(4천9백94톤)를 도입키로 했으나 지난해 5월에 상공부로
부터 수입추천을 받지 못해 선박도입에 실패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인천지방해운항만청은 인천-제주간 카페리 취항계획을 지난 88년부터
수립하고도 국제대호개발등 수개업체에 모두 6차례의 사전승인과
승인연장을 하면서도 선박도입에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는 한편 카페리호
취항을 위한 항만내 부대시설도 전혀 조성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