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14일 행정구역개편방향과 관련,50여개시와 인접한 군을
도농통합형 시로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이회창국무총리와 김종필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중소
기업회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행정구역개편문제를 논의,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 개편방안은 당정책위와 내무부가 협의해 마련토록 했다.

당정은 이날회의에서 행정구역개편작업을 연내로 매듭지은다음 개편된 행
정구역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를위해 이
번 임시국회에서 지방자치법을 개정하고 오는 10월까지 1백여개 관련법령
의 제.개정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당정은 또 시.군 통합시 주민생활권과 역사적 동질성 지형적 통합가능성
발전가능성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지역별 공청회를 개최,통합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당정은 통합대상 시.군으로 인구 10만명미만의 시 33곳과 인접한 군
을 1차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인구 10만명이상의 시라도 생활권등이 같
을경우 통합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