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약사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어 약사직이 여성의 또다른 고유전문
직종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14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국의 약사회원수는 모두
2만7천44명으로 이 가운데 남자는 47.5%인 1만2천8백51명, 여자는 52.5%인
1만4천1백93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약사 수는 이미 80년대 초에 남성약사 수를 넘어섰고 91년에는 1만2천
3백86명(51.6%), 92년 1만2천5백46명(51.9%)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 60살이 넘는 약사 가운데 여자는 30.4%, 51~60살은 34.7%로 남자보다
훨씬 적으나 30살 이하는 여자가 79.4%를 차지해 젊은층으로 갈수록 여성약
사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예비약사인 전국 20개 약학대 재학생 중 여학생 비율이 7~8할을 넘어서고
있어 앞으로도 여성약사 증가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