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4년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전산기기는 93년말 현재 주전산기와
단말기 모두 실제 필요한 양의 절반도 채 못되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장비확
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최근 전국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산기기 보유
현황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전산기기 보유대수는 주전산기 2백67대, 단말
기 3만4천4백5대로 소요량에 비해 각각 56.4%, 69.4%나 부족한 실정이다.
이중 국립대는 주전산기 97대, 단말기 8천8백67대로 각각 59.9%, 78.1%가
부족한데 비해 사립대는 주전산기 1백70대, 단말기 2만5천5백38대로 각각
54.1%, 64.1%의 부족률을 보여 국립대가 사립대보다 보급이 훨씬 저조한 것
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의 보유대수는 주전산기 2백78대, 단말기 2만5천6백
13대로 부족률이 각각 66.2%, 54.5%로 조사됐는데 특히 국립의 경우는 주전
산기 85.7%, 단말기 76.4%의 부족률을 보여 사립(주전산기 64.6%,단말기 51.
3%)보다 크게 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