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업체들의 해외유전및 가스전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8일 상공자원부및 업계에따르면 유개공 현대중공업 (주)대우 동부산업 현
대종합상사 삼환등 자원개발업체들은 올해 사할린과 베네주엘라에서 2건의
개발사업,아르헨티나와 중국에서 2건의 탐사사업,중국에서 1건의 조사사업
을벌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아르헨티나와 앙골라에서 각각 1건씩의 개발과 탐사사업을 벌
인 것과 비교하면 사업이 확대된 것이며 그동안 종합상사중심으로 이뤄지던
해외유전및 가스전개발에 포항제철 현대중공업등 대형 제조업체들이 올해부
터 이 사업에 가세,주목된다.
포철은 사업다각화차원에서,현대중공업은 플랜트 설계 제조 설치경험이 풍
부해 해외자원개발분야에도 경쟁력이 있다고보고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올해 추진할 개발사업은 이미 경제규모이상의 가채매장량이 확인된
광구들이어서 빠르면 1-3년내에 석유나 가스를 퍼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유개공 현대중공업 (주)대우등 9개사가 균등지분으로 개발사업에 나설 러
시아공화국 사할린가스전은 14조입방피트의 가스와 3억4천3백만배럴의 원유
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된 광구다.
1백40-1백50억달러가 소요될 전망인 이 사업은 조사및 개발권을 갖고있던
미국 마라톤사가 매각키로한 30%의지분을 국내업체가 절반정도 인수,참여할
계획인데 9개사는 개발권을 얻어낼 것으로 보고 현재 실무 검토중이다.
현대중공업이 미국 올림픽사와 컨소시엄을 구성,베네주엘라 국영석유회사
로부터 개발권을 획득한 베네주엘라 팰컨주 석유개발광구는 약 1억배럴의
석유가묻혀 있는 곳으로 확인된 곳이다. 현대는 최근 정부로부터 개발허가
를 얻어냈으며 내년중 석유생산을 목표로 곧 올림픽사와 실무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주)동원은 미국 GNR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인수,아르헨티나 CGC사등
외국업체와 공동으로 산타 빅토리아및 이즈파구아주광구를,유개공 유공등
8개사는 중국 동지나해 26/23광구 탐사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유개공 한보 한라자원은 중국 육상담당 국영석유회사(CNODC)와 중국 귀주
성 검남광구의 석유부존가능성 공동조사계약을 지난해말 체결,곧 작업에 나
선다.
이밖에 정부는 지난해 10월 하루 5백50만입방피트의 가스층을 발견한 울산
남동쪽 43Km지점 6-1광구에대해 올해부터 내년 5월까지 정밀물리탐사 구조
해석 시추작업등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