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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이렇게 본다] 재무부..일시적 충격 자율조정기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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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부는 증시안정대책 이후 곤두박질을 치고 있는 증권시장의
    상황을 그리심각하게 보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강도 높은 처방을 썼기 때문에 영향이 나타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곧 회복돼 자율적인 조정기능을 되찾을 것이라는게 공식적인 견해다.
    "일시적인 충격이다. 분위기가 전 같지는 않겠지만 이런 하강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당국자의 설명이다.

    그 이유로는 첫째로 전반적인 경기상승을 들고 있다. 기본적으로
    증권시장도실물경기의 동향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가
    살아나면 증시도 뒷걸음치지 않는다는 얘기다.
    수출이나 내수 모두 작년보다는 상당한 수준의 증가가 분명하고,
    심지어는 "두자리수"의 과열우려 까지 제기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권
    시장도 다시 살아날 것이란 예측이다.

    또 한가지는 증권시장 자체에 들어와 있는 매수세가 그렇게 쉽게
    꺼지지 않을 규모라는 점이다. 당장은 분위기가 경색돼 매수세가
    꺾였지만 시간이 다소 지나면 되살아 나리라는 인식이다. 오히려
    이렇게 떨어지기를 기다렸다가 매입하려는 대기매수세가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부는 이런 이유로 늦어도 내주부터는 상승세를 회복하고 그
    이후엔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안정기조를 견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런 말은 어디까지나 "공식입장". 종합주가지수 9백선 까지
    무너질까봐 내심 걱정도 없지 않다. 만일 지나치게 위축되면 손을 쓰지
    않을 도리가 없다는 "비공식"견해가 재무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과거의 짐을 어느정도 털어내고 자율적으로 올라가는
    시장을 힘으로 밀어넘어트렸기 때문에 만일 제힘으로 일어서지 못하면
    일으켜 세워야할 책임이 있다는 지적에서다.

    이런 정황을 감안하면 당장은 재무부가 눈에 띠는 움직임을 보이진
    않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안정책을 동원한 지 며칠되지도 않아서 다시
    부양성격의대책을 거론하기 어려운 입장이기도 하다.

    이에따라 재무부는 증시의 위축세가 지속되면 증안기금을 통해 다시
    주식을사들이도록 하는등 기관투자가에 대한 매도공세의 고삐를 조금씩
    늦추어 가며상황을지켜 본다는 입장을 정리해 놓고 있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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