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후 장세에 대해 기관투자가들은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는데
어느정도 공감을 하고있다. 그러나 주가회복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리는
시각을 갖고있다.

주가가 5만원이상인 종목을 팔라고 강요(?)당한 투신사들은 다소
희망적인 예상을 하고있다. 증권 은행 등 다른 기관들은 이와는 달리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주식형수탁고의 정체와 오는 12일 한국은행 특융등을 갚아야하기에
주가 상승과 더불어 일찌감치 매물을 늘려온 투신사들은 주가가 정부가
의도한 만큼 떨어졌다고 보고있다.

투신사들은 주가가 5만원이상으로 신탁재산의 5%를 초과는 물량은
1천억원정도이나 자사주및 국민주펀드편입분과 다른 펀드의 매입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가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투자신탁의 백용졸상무는 "최근 주가는 조정을 거칠만큼 거친
것"으로보며 설이후 기술적인 반등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 호전과 더불어 고객예탁금이 늘어나고있어 증시안정책이 지속
된다 해도 급락세는 진정돼 회복세를 탈 여력이 있다는 시각이다.

대한투자신탁의 이무종상무는 조정폭에 대해서는 백상무와 공감을
하고있다.
그러나 주가가 바로 회복하기보다는 당분간 횡보장세가 이어지다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의 지시에도 비교적 매수에 치중해왔던 은행과 보험들은 재무부
장관이 직접 나서 매수자제를 요청한데 대해 당황해하는 모습이다.
이들의 장세전망은 한결같이 "재무부가 위치한 과천만이 알수 있다"고
비아냥대고 있다. 따라서 설이후를 별로 기대하지는 않고있다. 그러나
인위적인 주가조정이 그렇게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며 증시안정책이
소멸될 시기만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법인세를 줄이기위해 상품매매손을 늘리고 있는 증권사들은 3차
증시안정책이 강도가 높다며 2월중에는 탄력성을 되찾지 못할 것
이라는 비관적인 견해를 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