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증거금 상향조정으로 인해 외국인투자자들의 삼성중공업에 대한 매수
주문이 처음으로 외국인한도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삼성중공업이 상장된이후 연일 한도껏
매수주문을 내던 외국인들의 이날 매수주문규모는 4백50만주선에 그쳐 외국
인한도(4백88만9천주)를 채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매수주문이 줄어든 것은 이날부터 외국법인에 대한 위
탁증거금률이 40%로 높아짐에 따른 증거금부족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연9일째 상한가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주식은 대부분 외국인
들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5일까지 외국인들은 이주식을 모두 1만3백50주를 사들여 전체거래량(1
만1천6백90주)의 88.5%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달29일(1백20주)와 지난1일(7백70주) 2일(7백40주)의 경우
거래된 주식이 모두 외국인들에게 소화됐었다.
한편 1만주를 크게 밑돌던 이주식의 거래량은 이날 처음으로 대량거래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