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5만원이상인 고가주로 투신사들의 처분대상이
되는 종목은 20여개1백70만주가량이며 금액으로는 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자사주펀드와 국민주펀드의 편입분을 감안하고 다른 펀드에서의
매입을 고려하면 실제 매도물량은 절반정도인 5백억원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긴급지시에 따라 투신사가 각 신탁재산의
5%를 초과하는 5만원이상인 종목은 한국투신이 20개종목 30만주 대한투신
20개종목 79만주 국민투신 14개종목 58만주등으로 모두 1백67만주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투신사3사가 팔아야하는 종목들이 상당히 중복되고있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실제 매도할 수 있는 종목은 20개를 조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금액으로는 대한투신과 국민투신이 각각 4백억원씩이며 한국투신이
2백억원으로 총 매각가능 금액은 1천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재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신탁재산의 종목별 투자한도를 확대한
자사주펀드와 국민주펀드의 편입분과 매각대상종목들의 편입비율이
5%미만인 다른 펀드들의 매입가능성을 감안하면 절반정도만이 매물화될
것이라고 투신사 한관계자가 밝혔다.
4일 종가를 기준으로 각 신탁재산의 5%를 초과하며 주가가 5만원이상인
종목들 가운데 투신3사가 밝힌 주요종목을 집계한 결과, 포항제철이
49만주로 가장 많으며 삼성전자 23만주 유공 19만주 제일제당 2만주
고려화학 2만주 신세계 1만5천주 한국이동통신 1만주 삼정전관 1만주 등이
만주이상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라디에타 한국타이어 데이콤등이 5천주를 웃돌고있으며 부산투금 방림
백양 금강 만호제강 럭키화재등은 천주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태영 삼성화재 신풍제지등은 천주도 채안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