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신용금고업계가 자금운용에 애로를 겪으면서 대형 신용금고들이
잇따라 여.수신금리를 인하하고 있으며 일부 금고들은 복리식부금등 고금리
수신상품에 대한 예금을 아예 거절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 진흥 극동금고등에 이어 해동금고도 지난
주말부터 2년이상 부금(수신)상품의 금리를 연14%에서 연13%로
1%포인트내렸으며 대부분의 금고들이 2년이상 장기수신금리인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들 금고들은 대출금리도 내리는 추세에 있는데 해동금고의 경우
기준금리(연16.85%)에 무담보대출등에 따른 각종 가산금리를 더해 최고
연19%선 이상으로 운용하던 여신금리의 최고한도를 연18.85%로 제한해
운용키로했다.
금고업계관계자는 "대부분 금고들이 앞으로 금리가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고 2년이상 장기수신상품의 예금을 거의 받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중소금고는 2년이하의 단기수신상품조차도 이자를 만기때 한꺼번에
지급해 이율(연13.8%선)이 높은 복리식정기부금의 예금을 아예 거절하고
매달 이자를 지급,상대적으로 이율(연13.0%)이 낮은
단리식정기부금예수금만 선택적으로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