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5일 소매치기 전문조직을 결성,시내버스 승객을 상대로 소매
치기 행각을 벌여 온 나정수씨(44.무직.전과 12범.서울 성동구 행당동 332
의 121)등 일당 5명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1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 등은 지난달 25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M다방에서 "정
수파"라는 전문 소매치기조직을 결성한 뒤 4일 오후 3시50분께 서울 서대문
구 북가좌동 S병원앞 버스정류장에서 북가좌 3거리 사이 145번 시내버스 안
에서 이모양(22)의 핸드백을 면도칼로 째고 현금 5만5천원이 든 지갑을 훔
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지금까지 1백80여차례에 걸쳐 3천
1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나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일본에서 소매치기 행각
을 벌이다 귀국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