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5일 신입생 등록마감 결과 등록대상자 4천9백25명(특례입학자 23
명 포함) 중 15명만이 등록을 포기, 99.7%의 등록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미등록자 수는 지난해 20명, 92년 17명, 91년 19명 보다 오히려 줄
어 든 수치다.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농업생명과학대 등 일부학과 수험생이 재수를 선택
하거나 복수합격한 포항공대 등에 등록, 미등록자가 일부 발생했으나 등록
률은 오히려 예년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그러나 "미등록자를 충원할 경우 제2지망 합격자 보다 점수가 낮
은 수험생이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등 문제점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미등록
충원은 하지 않기로 모집요강에 밝혔으므로 이에 따른 충원은 없다"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