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증시진정책으로 지난 89년4월의 1천포인트 돌파를 앞두고 일시적인
지수와 기간의 조정은 필요해 보이나 대세상승기임은 분명하다고 생각된다.

실명제이후 작년8월말 6백50포인트에서 시작한 장세가 저PBR,저PER,블루
칩,이동통신관련테마등 지속적인 테마를 형성하면서 주가를 한단계 레벨업
시키고 있다. 그러나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주가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
되면서 부익부,빈익빈현상이 연일 지속되고 있다.

사상최고가가 날마다 경신되는 종목이 있는 반명 액면가 이하의 주식이
탄생하는등 과거의 주가흐름과는 상당히 판이한 흐름에 편승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실망감을 더해가는 장세가 되고있다. 기본적으로는 주가가
내재가치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지만 실제 내재가치로 현 주가를 평가한다는
것은 사실 힘든 것으로 보이므로 현 주가가 과연 적정한지는 한번 검토해
볼 시점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제반여건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현 상승분위기는 지속되리라 보여진다. 다만 현 장세가
조정다운 조정을 거치지 못했기 때문에 비록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나
단기조정의 진입도 염두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한 때이다.

일단 경기회복의 선부주자격인 업종 선도주,실적호전 우량 대형주의
관심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저평가되고 있는 중.저가주중에서도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선별하여 매수시점을 포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성균 <대유투자자문 자문영업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