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전선의 전선부문(대표 권 구)은 오는 2000년 세계 10대 전선업체
진입을 목표로 관련사업다각화및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기로했다.
1일 금성전선은 제품구조 고도화를 통해 오는 2000년 매출 1조6천억원
경상이익 20%이상의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춘 우량기업으로 세계10대
전선기업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기비전과 94년 경영계획을
확정했다.
이를위해 금성전선은 신임 권 구사장이 취임한 올해부터 사업다각화및
국제화작업에 나서 94년 매출액을 지난해 6천억원에서 6천7백억원으로
시설투자는 4백억원에서 7백40억원으로 연구개발(R&D)투자는 70억원에서
1백10억원으로 늘리는것을 주요사업목표로 책정했다.
국제화를 가속화하기위해 우선 올해에는 지난 92년 말레이시아에 설립된
합작법인 리더골드스타외에 추가로 중국과 베트남에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확정했다.
이는 회사가 보유하고있는 기존 전력케이블과 통신케이블의 유휴설비및
제조기술을 해외에 투자함으로써 국내및 해외공장으로 생산체제를
이원화,생산효율의 극대화로 국제경쟁력을 높이자는것이다.
금성전선은 정부기관에 대한 관납비율을 낮추는 대신 시판을 늘리고
생산제품을 다양화하는등 사업다각화도 추진키로했다.
이를위해 기기용 전선,권선등과 같은 기존 전선사업의 다각화는 물론
특수알루미늄합금,산업용 고무,코넥터,리드프레임등 전선관련 부품다각화를
추진,전체매출액중 전선이외 관련부문매출액의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올해에는 20%,오는 2000년에는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관납비율은 지난해 22%에서 올해는 19%로 낮춘뒤 앞으로도
계속 줄여나갈 방침이다.
권사장은 <>핵심기술확보 <>고객지향적 마케팅체제확립 <>국제화추진
<>조직운영체계 개혁등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금성전선은 세계전선업계에서 91년 18위,92년 14위에 랭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