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중인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31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한 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
했다.
31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그레이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일성과 만나 대화와 오찬을 함께 한 것이 이번 방북기간중가장
인상 깊었던 일이라고 말하면서 남북한 통일문제에 대해 "김일성
은 90년대에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으며 나도 조선의통일
이 실현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한 것으로 북한 중앙통신이보도
했다.
그는 이어 "김일성이 정책결정시 앞날의 문제까지 고려해 결론
을 내리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방북기간중 김일성종합대학
과 3대혁명전시관을 둘러보고 북한에서 생산된 대형기계와 의류들
도 보았으며 북한주민들이 "아주 질서있고 활기찬 생활을 하고있다
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