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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부터 본격 재개 전망 .. 올해 기업공개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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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28일부터 증권거래소에서 주권이 매매된 삼성중공업은 상장 첫날
    사자주문이 대규모로 몰려 증권전산의 매매체결이 지연될 정도였다. 삼성
    중공업이 비중있는 회사이기때문에 주식시장에서의 관심도 각별났지만
    유명도에서 약간 처지는 신규상장기업의 경우에도 초반에 대단한 매수세가
    형성되는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발행시장에서 기업공개부문의 올해 청사진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주식투자자들의 관심이 지대한 주제가 될 수 밖에 없다. 증권금융(주)의
    공모주 청약예금에 8천9백원이상 들어와 있는데서도 기업공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짐작해 볼수 있다.

    재무부는 연초에 올해 기업공개물량을 5천억~7천억원으로 잡았다고 이미
    발표한 적이 있다. 이후 지난28일 낸 증시대책에서는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로 계속 치닫는다면 공개물량확대를 고려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기업공개에대한 수요는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있다.

    기업이 공개를 하려면 우선 주간사증권회사를 선정해 계약내용을 증권업
    협회에 보고해야한다. 따라서 주간사증권회사를 정했다는 것은 대외적으로
    기업을 공개할 의사가 있음을 발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같은 주간사증권회사선정같은 기업의 공개준비는 말 그대로 기업쪽
    의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따라서 공개수요가 얼마인지가 문제가 아니라 증권당국이 주식유통시장의
    상황등을 고려해 어느 정도의 총액베이스에서 어떤 후보자를 선택하느냐
    라는 정책변수가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현재 공개가 허용돼 청약 날짜만 기다리고 있는 기업은 5개사이다.

    한국종합금융과 성미전자가 공개추진작업을 완전히 마감하고 다음달14.
    15일 양일간 공모주청약을 받는다.

    금융업체인 한국종합금융의 주당 공모가액은 1만4천5백원이며 총공모규모
    는 3백56억7천만원이다. 또 결산기는 9월말인 법인이다.

    영상 음향및 통신장비제조업체인 성미전자의 주당 공모가액은 1만원이며
    총공모규모는 42억원로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한다.

    공개가 확정된 5개사중 이들 두기업의 공모주 청약이 2월중순 끝나면 다음
    타자들은 3월중순께로 청약이 예정돼있다.

    한국안전유리 대양금속 이화산업등 3개사가 3월에 선보이는 "공개물"이다.

    한국안전유리의 주당 공모예정가액은 1만원이고 총공모예정액은 1백52억
    8천만원어치이다. 스텐레스강판을 제조하는 대양금속의 공모예정가와 총
    공모예정액은 각각 1만4천원과 1백9억2천만원이다. 또 이화산업은 1만6천원
    의 공모예정가에 1백34억4천만원어치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들 3월중에 청약을 받는 3개사는 모두 3월말결산법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오는4월중엔 공모주를 청약하는 기업이 없을 가능성
    이 있다며 본격적인 기업공개시즌은 5월부터 재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85%이상이 12월결산법인이기때문에 계절적인 요인으로
    빨라야 4월말이나 공개기업의 청약이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12월결산법인의 경우 3월말이돼야 최근 사업연도의 결산보고서가 들어
    오는데 증권감독원이 이를 감리하려면 1개월이상은 소요된다는 것이다.

    증권감독원은 새해업무계획에서 우량제조업체를 우선적으로 공개시키겠다
    고 발표했다. 여기에 증시상황을 고려한다는 단서가 붙었지만 산업연관효과
    가 큰 기업의 공개도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우량제조업체 선호는 증권감독원이 몇년동안 습관처럼 말해온 것이지만
    "산업연관효과"가 큰 기업을 언급한 것은 증권업계에 다소 새롭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에대해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운수업이나 종합상사 건설업체
    등을 지칭하는 표현이라고 부연 설명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증권당국으로 부터 금년중에 무난하게 수용될 수 있는
    공개희망 제조업체들은 30~40개정도로 보고 이들의 총 물량은 많아야
    4천억원어치정도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럴경우 올해 전반적으로 강세장이 지속된다면 새해에 밝힌 공개물량
    상한선(7천억원)에서 4천억원정도를 뺀 3천억원이 비제조회사의 몫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증권감독원의 박근우부원장보는 현재로써는 공개요건을 약화시키면서까지
    상장회사를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혀 제조업체라고해도 우량기업이 아니면
    공개심사문을 통과하기 힘들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박부원장보는 올해 계획중 행정규제완화책의 일환으로 공개기업의 대주주
    에 대해 주식매각을 불허해온 조항을 없애며 기업공개직전 1년간 주식매매
    를 전면 금지하는 요건을 소액주주의 경우 허용하는 것외에는 공개관련규정
    과 관련해 달리 손질할 계획이 없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기업공개부문에선 우량제조업체의 "부족"으로 운수업이나
    도소매업같은 비제조업테중에서 재무구조가 튼튼한 기업이 상장될 가능성이
    아주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금융업체와 관련해서는 한국종합금융의 공개가 이미 학정됐기 때문에
    형평의 문제등으로 인해 다른 공개추진 종금사의 공개순위가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증권감독원측은 그러나 공개추진 금융사에서 크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생보사 공개에 대해선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양홍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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