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오는 3-4월께 주식장외시장등록후 직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자산재평가등으로 기준가가
4만원이상으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에 로보트산업을
흡수합병함으로써 현재 공개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태로
올사업연도(1월-12월)가 지나야 공개요건을 갖추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회사주식의 장외시장등록을 주선하고 있는 럭키증권측은
이회사가 일단 93사업연도결산이 마무리되는대로 주식장외시장에
등록,이회사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그룹사직원들에게 환금성을 준다음
직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빨리 상장시킬수 있는 방법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유가증권 상장규정에는 일정한 요건을 구비하면 장외등록
1년후부터 기업공개절차를 생략하고도 그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할수
있게 돼있다.
현대측은 가능한한 빨리 장외시장등록및 상장을 마치기를 원하고 있어
재무부의 내락이 떨어지면 현대중공업은 빠르면 2월말께 주총을 마친뒤 3-
4월중에 장외시장에 등록할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1월1일을 기준일로 보유유가증권 건물 기계장치등
일부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7천7백67억원의 재평가차익을 기록함에
따라 장외시장등록기준가가 지난해의 2만5천원선에서 4만원수준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럭키증권측은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