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일본의 도쿄증권시장이 폭락세로 치닫고있다. 24일
도쿄증시는 닛게이225종목 전장종가 지수가 전주말대비 836. 18포인트(4.
33%)나 폭락 1만 8천4백71. 25를 기록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난 21일(금요일)일본 참의원에서 정치 개혁법안이 부결된데 따른 충격이
이날 증시주가 폭락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도쿄증시의 폭락소식이 전해지면서 여타 증시에까지 파문은 확산되고있다.
오사카(대판)증권거래소는 이날 닛게이지수 선물가격이 가격변동 제한폭인
6백포인트까지 폭락하자 긴급히 거래를 중단시켰다.
또 싱가포르등 해외증시에서의 닛게이지수 선물거래가격도 폭락세를 보여
해외에까지 파장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도쿄증시 주가는 전장개시와 더불어 약한시간동안 거의 전종목에
팔자는 주문만이 쌓이는 근년들어 최악의 상황을 나타냈다. 전장중반께
다소 회복세를 보였던 주가는 전장이 끝날무렵 다시 곤두박질쳐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평가됐던 1만8천5백포인트를 하향돌파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정치개혁 법안의 부결로 경기부양대책이 당분간
유보된다는점외에도 정계개편등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교도(공동)통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 경기부양대책이 빨라도
2월까지는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