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동양그룹이 제2 이동통신사업에 지배주주로서 참
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현회장이 지난 주말 이건희 삼성그룹 회
장의 개인 영빈관인 서울 한남동 소재 승지원에서 있었던 전경련 회장단 회
의에 참석, 제2이동통신 보다는 (주)데이콤 경영권 확보에 전념하겠다는 의
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92년 제2 이동통신사업 참여신청을 냈던 6개사중 선경,쌍
용,동양 등 3개 그룹이 제2 이동전화사업을 포기하거나, 지배주주로서 참여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나머지 포항제철, 코오롱, 동부 등 3개사가
지배주주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