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에 나서는 한국기업들은 첨단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널리 보급
된 기술 제품의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는 기술이원화 전략이 부족한 것
으로 지적됐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한국과 일본 기업의 해외직접 투자전략 비
교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생산비가 저렴한 지역으로 투자대
상국을 계속 옮기는 다원화 전략에 충실한 반면 한국 기업들은 후발주자라
는 불리한 점 때문에 다소 공격적인 투자전략을 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
완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의는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2백89개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실
시한 결과 기술수준이 성장기에 속한 제품을 투자대상으로 택한 경우가 23.3
%,성숙기 제품이 35.8% 등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술 쇠
퇴기 제품의 비중은 33.9%에 그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