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21일 지난해 12월23일 부산지역 신발업체인 부산화학(대표 박근
보)이 이철희.장영자씨 부부와 해외도피중인 사위 김주승(34.이벤트 꼬
레 대표.탤런트)씨를 사기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소한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부에 넘겨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동화은행, 서울신탁은행, 삼보신용금고 등 3개 금융
기관 직원들이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어음에 불법배서를 하거나 여신한도
를 어기고 어음할인을 통한 대출을 해주는 등 불법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
남에 따라 이 관계자들을 소환하기로 하는 등 전면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검 특수1부는 이날자로 이.장씨에 대해 법무부에 출
국금지를 요청했으며 은행감독원에 이.장씨의 연쇄 어음부도사건과 관련
한 내사자료를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