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엔화절상이 우리나라에서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에게 결
코 유리하게 작용하지만은 았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원자재의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21일 중소기업은행이 5백6개 거래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부품
중소기업의 경쟁력 실태 및 증대방안''에 따르면 일본의 엔화절상이 ''자
사의 경쟁력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업체는 36.2%에 불과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
32.1%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엔화절상의 기회를 우리기업이 제대로 활용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업체들은 이의 가장 큰 요인으로 원자재의 대일수입의존도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