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 특파원] 일본 참의원 정치개혁특위는 20일 정치개혁 관련
4개 법안을 표결에 부쳐 자민당에서 하나의 반란표가 나온 가운데 정부
원안을 통과시켰다.
연립여당은 호소카와-고노 여야 영수회담을 통한 협상타결의 가능성이
무산되자 이날 오전 특위에서 표결을 강행한 데 이어 21일 오후 본회의를
소집해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참의원의 의석분포는 연립정권쪽이 131석, 정부안에 반대하는 자민, 공
산당이 합쳐서 115석으로 연립쪽이 우세하나, 사회당에서 소선거구.비례
대표병립제 도입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고 자민당쪽에서 일부가 정부안
에 찬성할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 표결전망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