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냐,삼성이냐" 요즘 증권계에서는 선경증권의 "새주인"에 대한 추측
이 난무.
정작 당사자인 선경측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증
권계는 매각여부보다 오히려 인수후보에 관심을 집중.
한국이동통신주식을 매입키로한 선경그룹측으로서는 선경증권을 매각할수
밖에 없을 것이란게 이들의 추측.
특히 선경 동양 삼성등 3개증권주는 증권업종이 약세로 돌아선 이날도 상
한가를 지켜내 사실을 선경증권 매각설에 대한 증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또 일부에서는 지난주말 승지원에서 열린 전경련회장단 모임에서 선경증권
을 삼성그룹에 매각키로 양그룹회장간에 합의가 됐다는 소문도 등장.
선경증권 이진식이사는 "한국이동통신 주식매입자금은 유공의 회사채발행
한도가 1조원이상 남아있는데다가 계열사의 증자등을 통해 충분히 조달할수
있다"며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
그러나 업계에서는 선경그룹의 이동통신주식매입이나 전 대주주인 태평양
그룹과의 관계 때문에 선경증권을 매각할 것으로 분석.
특히 태평양그룹이 현재 대주주인 최종현회장의 지분(15.2%)과 맞먹는 12.
3%의 주식을 보유한 것이 두그룹간의 문제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추측하면서 이점도 매각설의 신빙성을 더해주는 요인으로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