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종합제철은 1천6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오는 4월6일부터 7월28일까
지 1백6일간 포항제철소 제4고로(용광로)를 개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개
수기간중 용광로가동을 중단하므로 때문에 그에따른 용선(쇳물)의 생산감
소가불가피함에 따라 포철은 그동안 축적해놓은 슬라브를 활용,철강재생
산에는 차질이 없도록하고 슬라브가 부족할 경우엔 수입해서라도 보충한다
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
포항 제4고로는 포철이 가동하고있는 8개 고로(포항4개. 광양4개)중
하나로 연간 용선생산량이 3백2만t에 달하는 내용적 3천7백95 짜리
대형용광로이다.
포항제4고로는 지난81년2월 준공돼 가동에 들어갔으며 개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로개수는 수명이 다한 용광로내벽의 내화벽돌을 교체하는 작업으로
고로의 수명은 통상7년정도이나 그동안 부분보수를 통해 수명을
연장,13년2개월만에 첫개수에 들어간 것이다.
시공은 포철의 자회사인 거양개발이 맡아 포항1.2.3고로 개수과정에서
축적한 순수국내기술로 개수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