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가계소득이 6배증가했으며 제조업근로자의 평균근로시간은 53.
1시간에서 48. 7시간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동차보급대수는는 1백명당 0. 7대에서 7. 9대로 11배이상 확대됐고
이에 따라 자동차사고도 8만4천건에서 25만7천건으로 3. 1배 늘어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93년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92년 1인당
GNP는 6천7백49달러로 80년(1천5백92달러)보다 4배가량 늘어났으며 92년
도시근로자 가계소득은 월평균 1백35만6천원으로 80년의23만4천원에 비해
6배정도 신장됐다. 92년 도시근로자의 가계소득은
농가소득(1백20만9천원)보다 11. 2% 더 많았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이 6배가량 늘어났으나 월평균소비는
94만2천원으로 80년에 비해 5. 2배만 증가했다. 소비에서 식료품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엥겔계수는 도시가구의 경우 80년 42. 9%에서
90년 30. 0%로 줄어들긴 했으나 농가(23. 3%)다는 여전히 높았다.
소득이 이처럼 늘고 노조의 영향력강화로 주당 평균근로시간은 53.
1시간에서 48. 7시간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는 일본(38.
8시간)미국(41시간)보다는 아직은 많은 편이다.
공업화의 진전으로 농림어업취업자 비중이 34. 0%에서 16. 0%로
절반가량 줄어든 반면 3차산업은 43. 5%에서 58. 5%로 신장됐다. 여성은
출산율감소와 사회활동기회확대로 전문직과 사무직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42. 8%에서 47. 3%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미국(56%)일본(50. 7%)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92년에 건설된 주택은 57만5천호로 80년의 21만2천호에 비해 3배가량
늘었으며 GNP에서 차지하는 주택투자율도 80년 5. 9%에서 92년8. 2%로
높아졌다.
한편 주요 범죄중 절도는 80년 약9만7천건에서 92년
약7만7천건으로줄어들긴 했으나 살인 강간 폭행 상해등 흉악범은
증가추세를 보여 92년 강력범죄 재범률이 50%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