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백화점들이 바겐세일을 통해 겨울의류 재고처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봄 신상품 판매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바겐세일에 참여하지 않은 캐릭터브랜드 의
류들이 예년보다 2주일 빠르게 바겐세일 기간에 맞춰 봄신상품을 선보이자
겨울의류 재고처분에 바쁜 세일참여 브랜드들도 속속 봄신상품을 출하,때아
닌 봄옷 판매경쟁이 벌이지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92년부터 나타난 신상품 조기출하현상과 더불어 노세일
을 표방하고있는 브랜드들이 신상품을 입점고객이 가장 많은 바겐세일 기간
중 선보임으로써 판매기회를 선점하는한편 항상 신상품만 판매한다는 이미
지 강화 전략에 따른것으로 분석되고있다.
현재 봄신상품을 선보이고있는 브랜드는 키이스,기비,페리엘리스등 세일미
참여 브랜드 10개와 멜리사 어덴더등 세일참여브랜드를 포함 총18개에 이르
고있다.
이가운데 세일 미참여브랜드들은 지난4일부터 10까지의 전체신상품의 40%
에 해당하는 스타일을 선보이고있으며 신세계백화점 매장에서 신상품이 하
루매출의 60%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고있다.
바겐세일이 시작된 14일부터 신상품을 선보인 세일브랜드들은 현재 봄신상
품중에서 간절기 상품을 중심으로 20%정도를 내놓고있는데 신상품 매출은
노세일브랜드와 달리 저조한 편.
관련업계에서는 이에따라 여름 신상품도 예년보다 약3주 빠른 오는 3월초
면 등장할것으로 보고있다.